◇KT위즈 신인 선수들. (사진제공=KT위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제10구단' KT위즈가 최근 실시한 공개 트라이아웃 1차 합격자 10명을 확정 발표했다.
KT는 지난 25~27일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서류 통과자 61명을 대상으로 공개 트라이아웃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기초 체력 및 기술 테스트 자체 홍백전 등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았다. 최종 합격자 10명은 투수 4명, 포수 1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으로 구성된다.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를 포함한 프로 출신은 정재우(26), 김광용(25), 윤동건(27), 유원선(22) 등 4명이다. 이외 6명은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선수다.
조찬관 스카우트 팀장은 "고른 기량을 가진 선수보다는 확실한 장점을 가진 특징 있는 선수를 뽑았다"며 "선발된 선수들은 남해훈련에 참가한 뒤 2차 테스트를 거쳐 최종 입단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다음달 1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1·2차 지명을 통해 선발한 신인과 군제대 및 트라이아웃 선발자 등 약 50여명과 함께 첫 공식 훈련을 실시한다.
KT 조범현 감독은 "공식적인 첫 훈련인 만큼 기대가 크다"며 "훈련 초기에는 선수들의 체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고, 향후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해 점진적으로 기술 훈련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2013년 KT위즈 공개 트라이아웃 1차 합격자.
▲투수 : 정재우(前 고양원더스), 김광용(前 롯데), 윤동건(前 LG), 이호준(연세대 재학 중)
▲포수 : 유원선(前 삼성)
▲내야수 : 조경민(경희대 재학 중), 윤영윤(원광대), 이상원(건국대)
▲외야수 : 백경도(휘문고-일본대학), 유영현(한양대 재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