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사에서 '리턴맘 바리스타' 입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리턴맘 프로그램은 '양질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결혼, 출산, 육아, 가사 등의 이유로 퇴직해 경력이 단절된 점장과 부점장급 파트너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입사식에 참석한 총 18명의 제1기 리턴맘은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서류접수부터 온라인 인·적성 검사와 채용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리턴맘은 일 4시간, 주 5일의 근무를 하는 정규직 시간제 매장 관리자로 일하게 되며, 기본 급여 외에 상여금, 성과급, 의료비, 학자금 지원 등 정규직과 같은 복리후생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또한 입사 이후 본인이 원하면 내부 절차를 통해 하루 8시간의 일반 근무 시간으로 전환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1기 리턴맘 바리스타로 재취업한 18명은 2주간의 교육 과정 후 하루 4시간씩 본인이 희망했던 인근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앞으로 스타벅스는 매년 분기별 시간 선택제 일자리 채용을 진행해 출산이나 육아 문제로 퇴사한 100여명의 전직 스타벅스 점장과 부점장 출신 여성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출산, 육아로 인한 장기 휴가 복귀 시 조기적응을 위한 안정화 프로그램과 영유아 자녀 양육 파트너에 관한 탄력적 근로 시간제 등 다양한 복리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스타벅스의 오늘이 있게 한 리턴맘 1기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더 오래 스타벅스의 성장과 함께 해주기를 당부한다"며 "가정과 회사에서 모두 행복을 추구하는 다앙한 워킹맘제도를 지속해서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리턴맘으로 재취업한 원정은 파트너는 "육아로 떠난 저희와 같은 점장들을 잊지 않고 회사에서 먼저 불러줬다는 것이 가장 고맙다"며 "10년 전 처음으로 입사하면서 느꼈던 설렘과 초심을 잃지 않고 다른 워킹맘이나 향후 입사할 리턴맘에게 좋은 사례를 남겨주고 싶다"고 전했다.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본사에서 '리턴맘 바리스타' 입사식이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