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日, 사흘만에 반등..中·홍콩 휴장

입력 : 2013-10-01 오후 4:14:4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마감했다.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는 국경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단칸지수 호조로 사흘만에 반등했다.
 
대만 증시 역시 상승 마감했다.
 
◇日증시, 단칸지수호조..사흘만에 '반등'
 
◇닛케이225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8.92엔(0.20%) 오른 1만4484.72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장 중 지수는 1.29%까지 올랐지만 미국 연방정부 폐쇄 소식과 아베 신조 총리의 소비세율 인상 발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날 발표된 단칸지수가 호조로 작용했다
 
일본은행(BOJ)은 3분기 대형 제조업체 경기실사지수(단칸지수)가 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의 4에서 대폭 개선된 수치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7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에 일본 단칸지수는 19를 달성했던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게 됐다.
 
아울러 대형 뿐 아니라 소형 제조업체들의 지수도 마이너스(-)14에서 -9로 올라선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제를 낙관하는 일본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마틴 슐츠 후지쯔 연구소 씨니어 이코노미스트는 "회사들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고 이것은 아베노믹스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나온 지표가 아베 총리가 소비세 인상을 단행하는 데 짐을 덜어주게 됐다고 분석했다. 
 
리차드 제람 뱅크오브싱가포르 치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경제가 소비세 인상을 감당할 수 있을것 같다. 이제 생각해야 하는건 구조적인 이슈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8월 가계지출과 실업률이 부정적으로 나온 것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8월 가계지출은 전년 동기대비 1.6%하락했고 실업률은 4.1%를 기록해 전달과 사전 전망치인 3.8%를 웃돌았다.
 
이에 대해 벤자민 멘델 시티 이코노미스트는 "일본경제가 연초만큼 탄탄해 보이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경제가 강해지고 있다는 사인이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 폐쇄 소식도 증시의 오름세를 제한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정부 폐쇄가 단기간 내 해소되면 시장 정상화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종목별로는 닛산(0.81%), 혼다(0.94%) 등 자동차주가 상승했다. 
 
반면 도시바(-2.05%), 도쿄 일렉트론(-0.95%), 어드밴테스트(-1.15%)등 IT주는 하락했다.
 
◇대만, 소폭 '반등'..IT주 강세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3.15포인트(0.16%) 상승한 8173.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TSMC(1.00%), 윈본드 일렉트로닉스(3.50%). 난야 테크놀로지(1.11%)등 IT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타이완시멘트(-2.57%), 아시아시멘트(-0.67%), 파 이스턴 뉴 센추리(-1.23%)등 철강 관련주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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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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