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올 4분기 수출이 10% 내외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 4분기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10% 내외로 증가, 9분기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만한 수출경기 회복세 덕분이다.
수은은 '2013년 4분기 수출전망'을 통해 수출경기 판단 지표인 수출선행지수가 4분기 연속 상승해 완만한 수출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수출입은행)
수은은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세 ▲소비심리 개선과 경기 부양정책 유지 ▲중국의 수출 및 제조업 지수 등 경기지표 회복세 ▲반도체 등 IT산업 회복세 유지 등을 수출선행지수 상승 이유로 꼽았다.
수출업황 체감도를 보면, 3분기 수출업황 평가지수는 95로 전기(99)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수출물량 평가지수도 전기보다 5포인트 낮아진 100을 기록했다.
수은은 수출경기 회복으로 기업들의 수출증가는 여전하지만 아직 확실한 회복 모멘텀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다만 아직 인도, 터키 등 개발도상국의 금융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