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미연방정부 폐쇄로 다른 국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제공=영국정부 홈페이지>
1일(현지시간) 캐머런 총리는 BBC 라디오 4를 통해 "미국이 예산 협상을 잘 매듭짓지 못하면 세계 경제는 위험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의회가 2014년도 예산안을 기한내에 마련하지 못해 17년만에 처음으로 연방정부가 폐쇄되면서 공무원 80만명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갔고 국립공원은 문을 닫았다.
오는 17일까지 부채한도 상한이 증액되지 않으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질 위험도 내재돼 있는 상황.
캐머런 총리는 또 "미연방정부 폐쇄는 세계 다른 나라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영국 정부는 제대로 된 세금정책과, 부채 감축안, 균형잡힌 예산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는 부채 감축 노력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내 생각에는 미국이 보여주듯 부채를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일이 터졌다"며 "우리는 우방국들의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