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3일 증권가는 중국의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후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졌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유신익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가통계국의 9월 PMI는 51.1로 8월 51.0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HSBC 제조업 PMI 확정치도 50.2를 기록해 경기 확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PMI 세부 항목별로는 완제품재고와 고용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전월대비 상승했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생산이 52.6에서 52.9로 상승했고 신규주문 역시 50.2에서 50.7로 올랐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약한 회복세를 보인 수출주문도 50.2에서 50.9로 올라왔다"며 중국의 수출 경기도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수출 수요 개선으로 생산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해있다"며 "앞으로 소폭의 회복 속도 조절이 나올순 있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선 지속적인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 체감 경기가 9월에도 추가적으로 개선된 점은 중국의 국경절 연휴와 선진국의 쇼핑 시즌 등 소비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국내외 소비수요 회복 기대가 높아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제조업 체감 경기의 견조한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PMI 추이]
<자료>HMC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