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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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사흘째..예산안 협상 촉구 - 블룸버그
미 연방정부의 폐쇄가 3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당을 대표하는 입법자들이 민주당과 공화당에 예산안 합의를 서두르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찰리 덴트 펜실베니아 공화당 대표와 론 카인드 위스콘신 민주당 대표는 존 베이너 하원 의장과 낸시 페로시 원내 총무에게 서한을 보내 셧다운 해결 압박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정부폐쇄에 대해 협상해야 할 시간"이라며 "오바마케어 집행 예산을 포함시켜 상원이 표결 처리한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부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디폴트만큼은 막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이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거부하고 있으며,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다른 공화당 의원들은 "베이너 의장이 미 정부가 디폴트에 처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천건 증가..예상 하회 - 마켓워치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침체기 이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30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1만3000건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고용시장이 회복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용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750건 감소한 30만5000건으로 지난 2007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노동부는 오는 4일 예정됐던 9월 고용보고서의 발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美 9월 서비스업지수 54.4..성장 둔화 - CNBC
지난달 미국의 비제조업 부문의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정책 축소가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9월 서비스업 지수가 54.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전망치인 57.4를 하회했으며, 58.6으로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직전월보다도 크게 밀려난 모습입니다.
신규주문이 감소하고 고용이 둔화되면서 전반적인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신규주문지수는 직전월의 60.5에서 59.6으로 하락했고, 사업활동 지수도 62.2에서 55.1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고용지수는 6개월만의 고점이었던 57에서 52.7로 내려가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가 올해 안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이번 4분기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