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시황)코스피, 美 셧다운 지속 우려에 '하락'

입력 : 2013-10-04 오전 11:01:31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1990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2000선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반전해 장중 1980선 중반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문 업무 정지, 셧다운이 3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는 사태 장기화 우려에 하락했다. 셧다운 여파로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60포인트, 0.38% 내린 1991.87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7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은 1563억원을 사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 1240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20%), 금융업(0.37%), 보험(0.34%) 등이 상승하고 있고, 운수창고(-2.51%), 기계(-2.06%), 건설업(-2.00%) 등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분기 영업익 10조 시대를 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가 상승폭을 축소해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며,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SK하이닉스(000660)도 1.9% 오름세다.
 
외국인의 매수에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반등에 성공해 1%대 오르고 있고,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아도 내년부터 수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평가에 통신주인 KT(030200)SK텔레콤(017670)이 각각 1.3%, 1.5% 상승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 등 은행주가 3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1% 넘게 오르고 있고, 성수기 진입 효과 기대감에 현대백화점(069960)이 1.8%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20포인트, 0.41% 내린 529.82를 기록하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가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카지노 고객 증가 전망에 5.2% 오르고 있고, 유가증권시장에서 GKL(114090)도 3.5% 상승 중이다.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했다는 소식에 방산주인 스페코(013810)빅텍(065450)은 6~11% 오르고 있고, 이화전기(024810)에머슨퍼시픽(025980), 재영솔루텍(049630) 등 남북경협주는 동반약세다.
 
삼성전자 실적 호조와 반도체 가격 상승 전망에 하나마이크론(067310)STS반도체(036540), 시그네틱스(033170), 유진테크(084370), 원익IPS(030530) 등이 2~10%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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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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