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내 출판사들이 9일부터 1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제65회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참가, 한국관을 통해 우리나라 도서를 소개한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올해 한국관에 교원, 사회평론, 아가월드, 한솔교육 등을 비롯해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잡지협회 등 국내 출판사와 관련 단체 12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출협은 이번 도서전에서 174평방미터 규모의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 참가사들의 정보를 수록한 한국관 안내 브로슈어와 한국의 출판 동향을 포함한 영문 회원명부를 배포해 국내 도서와 출판사를 홍보하고 참가사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한다.
아울러 건축세계, 범우사, 도서출판 보리, 초방 등 9개 출판사의 위탁도서 전시를 비롯해 '2013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관에서 호평 받은 바 있는, 한국의 동네와 아동 놀이문화를 주제로 한 '주제가 있는 그림책'과 '한국의 미'를 주제로 한 특별전도 운영한다.
한국관 참가사의 전시 도서는 약 700종에 달한다. 이 밖에 위탁전시도서 28종, 특별전 도서 200종 등을 합치면 국내 도서는 총 900여 종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참가와 관련해 윤형두 출협 회장은 "지난 도쿄국제도서전에서의 성공적인 주제국관 운영에 이어 하반기에 열리는 대표 도서전인 본 도서전에서의 성공적인 한국관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도서의 활발한 저작권 거래를 위해, 자사 도서를 세계 출판 시장에 알릴 수 있는 국제도서전 참가에 많은 출판사들이 관심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지난해 97개국 7307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몄으며, 방문객 수는 28만1753명을 기록했다. 올해의 주빈국인 브라질은 150여 개의 자국 출판사가 참가한 단체관을 운영하며, 7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외에 토론, 세미나, 독서와 문해 관련 이벤트 등을 비롯한 다양한 주빈국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