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부산=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레드카펫과 관련해 사무국과 마찰을 빚은 배우 강동원이 당초 예정돼있던 영화 '더 엑스' 관객과의 대화(이하 GV)에 참석했다.
강동원은 4일 오후 부산 CGV 센텀시티에서 열린 '더 엑스' GV에서 "잘 온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며 운을 뗐다.
힘들게 부산을 찾은 그이지만 오랜 기간 부산에 머무르지는 않을 계획이다. 강동원은 "비행기를 타고 왔고, 행사가 끝난 뒤 바로 서울로 올라갈"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동원은 '더 엑스'가 군제대 후 첫 복귀작이다. 오랜만에 연기를 한데다, '더 엑스'가 중앙스크린을 비롯해 양 옆 벽면을 이용한 스크린X 기술이 도입된 영화다 보니 연기가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강동원은 "3년 만이라 그런지 워밍업 시간이 많이 걸렸다. 초반에 헤맸는데 촬영기간이 짧아서 끝날 때까지 헤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3년 만에 연기했던 게 김지운 감독님과 함께 해서 의미 있었고 액션이야 어떤 영화든지 있는 것이라 힘들었다거나 그렇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뛰는 장면이 꽤 많아서 그 부분이 조금 힘들긴 했는데 이 역시 어느 영화나 있는 것이라 특별히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강동원은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르는 것을 놓고 소속사와 영화제 측이 마찰이 일며 불참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