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키워드
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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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양적완화 유지
· 물가상승률 목표 2% 달성시까지 70조엔 풀겠다
· 아베 신조 소비세 인상안 “의미있는 결정”
▶중국, 해외투자규모 급증
· 맨체스터 공항 상업지구에 6억 파운드 투자
· 2012년 60억달러, 올해 25억달러 투자 단행
요즘 국가별로 PMI지수가 많이 발표가 되고 있는데요. 여전히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긴 하지만 선진국의 회복 속도는 다소 정체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신흥국들은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경우를 들 수 있을텐데요. 여기에 일본 은행에서는 양적완화를 기존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발표를 더해줘서 아시아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주 금요일,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매년 70조엔 수준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핵심이었는데요.
지난 9월 단칸지수라고 불리는 일본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지수에서 기업들의 경기체감지수가 2분기보다 8포인트 오른 12를 기록한 것처럼 기업 측면에서 경기가 활성화 됐다는 점,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했다는 점 등 일본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행은 물가상승률 목표인 2%에 도달할 때까지는 양적완화를 지금처럼 유지하겠다고 밝혔흡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소비세 인상안에 대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믿음이라면서 아베 총리의 결정은 충분히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재정 상태를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내수가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경제 회복에 희망감을 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공상은행(ICBC)이 맨체스터 공항 인근에 조성될 상업지구에 6억5000만파운드(약 1조1272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는 13일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이러한 투자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래 중국이 영국에 투자한 금액은 총 178억달러에 달합니다. 이 중 2012년에만 60억달러가 투자됐고 올해는 25억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중국도 이제 주요 경제지표를 속속 발표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소비와 투자가 정체되면서 수출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 가지 희망은 국경절 수요로 수입 증가세가 유지됐다는 점입니다. 무역수지의 흑자폭은 축소되겠죠. 단기 금융시장 불안이 좀 해소되고 주택 대출이 줄어들면서 위안화 대출 규모는 줄어들 전망인데요. 본격적으로 개장할 중국 증시 움직임도 예의주시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