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와 12.8% 감소한 5306억원과 556억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약 9.7% 하회하는 수치다.
한 연구원은 "맥주 판매량 감소와 함께 일본 소주 관련 자회사 실적이 악화됐고 맥아 수입 관세 인상, 임금인상분 소급 적용 등의 예상보다 큰 폭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기업가치 개선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경영진의 자산 효율화 의지도 여전히 강하며 전년 수준의 배당 유지될 경우 현 주가에서 약 4.7%의 배당수익률이 담보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