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한 10월 재보선 경기 화성갑 출마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6일 밤 김한길 대표의 삼고초려에 이어 7일 민주당 초선의원 35명이 손 고문의 결단을 촉구했다.
초선의원 35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재보선이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독선을 끝장낼 절호의 기회"라며 "손 고문 개인에게는 가혹한 것이겠으나, 시대와 국민이 손 고문을 부르고 있다"고 손 고문의 출마를 호소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7일 손학규 상임고문에게 10월 재보선 '화성갑' 출마를 촉구했다.(사진=장성욱 기자)
이들은 "이것은 단순히 민주당을 위한 호소가 아니다"며 "손 고문을 부르는 이 엄중한 시국 상황에 응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긴급 의원총회, 당무위원회 등을 통해 당의 총의를 모아서 손 고문을 설득해 달라"며 "삼고초려가 아니라 오고초려,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반드시 손 고문의 결단을 성사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또 재보선 출마 의사를 밝힌 오일영 화성갑지역위원장에게는 "위대한 희생"을 촉구했다. 이들은 "비상 상황만 아니면 오 위원장의 출마가 당연하고 또 마땅한 일일 것"이라면서도 "민주주의와 민생이 걸린 국민과 정권 사이의 일대 결전인 이번 보궐선거에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아니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희생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회견 후 박홍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이거나 오 위원장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참석 못한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