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6일(현지시각) 이집트의 국경일을 맞아 군부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군경이 충돌하며 최소 51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6일 오후 무슬림형제단 시위대가 이집트 수도 카이로 시내 곳곳에서 지난 7월 실각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를 시작하며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군은 탱크와 장갑차 등을 통원해 시위대 해산에 나섰으며 경찰 또한 실탄과 최루탄 등으로 시위대 진압에 동참했다.
카이로 뿐만 아니라 기자와 민야, 베이수에프 등에서도 시위대와 군경의 충돌이 이어졌다.
이집트 보건부는 카이로에서 19명, 기자 20명, 베이수에프와 민야 지역에서도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