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단신)신태용·유상철·이운재·송종국 'K리그 홍보 대사' 선정 外

입력 : 2013-10-07 오후 5:44:20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지난 2011년 8월1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 사랑나눔 클리닉에서 이운재가 뇌성마비 장애인들로 구성된 곰두리 축구단 골키퍼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신태용·유상철·이운재·송종국 'K리그 홍보' 外

한국축구를 빛낸 신태용(42), 유상철(41), 이운재(40), 송종국(34)이 K리그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일 이들을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K리그에 몸담았던 선수 출신이 K리그 홍보대사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안정환에 이은 두 번째다. 특히 신태용, 유상철은 K리그를 이끌었던 감독이 홍보대사로 위촉된 첫 번째 사례다.

이운재는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고양HiFC 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K리그 챌린지와 고양팀을 응원하는 영상을 촬영한다. 오는 9일에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수원삼성과 FC서울의 경기를 찾아간다. 이날 이운재는 수원 구단이 마련한 사인회를 열고 수원월드컵경기장 장외행사장에서 홍보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송종국, 신태용, 유상철도 세부 일정 조율을 마치는 대로 팬들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유소년 클리닉과 선수단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K리그의 얼굴로 활동할 예정이다.

연맹은 사회공헌사업과 축구 꿈나무를 키우는 유소년 지원 활동에 이들 홍보대사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신태용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13시즌을 성남일화(전 일화, 천안 포함)에서만 뛴 K리그 원클럽맨이다. 2009~2012시즌에는 감독으로 AFC 챔피언스리그(2010년)와 FA컵(2011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상철은 1994년 울산현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K리그와 J리그에서 활동했다. A매치 122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한 국가대표 스타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1년 6개월간 대전을 이끌며 팀의 강등권 탈출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신태용과 유상철은 지난 5월 K리그 30주년을 맞아 선정한 'K리그 레전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월드컵 4강 신화' 골키퍼 이운재는 96년 수원에서 데뷔해 13년(96~99, 02~10)간 수원의 골문을 지켰고 전남드래곤즈(11~12)에서 은퇴했다. A매치 132경기 출장 기록도 갖고있다. 월드컵에만 총 4차례(94, 02, 06, 10) 나선 대한민국 대표 골키퍼다.

송종국은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K리그와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등 해외 리그 경험도 풍부하다.

◇대구FC, '팬들과 가장 소통 잘하는 구단'

대구FC가 활발한 마케팅과 팬서비스를 펼친 구단을 시상하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가 열린 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2013년도 2차 팬 프렌들리 클럽 시상식을 가졌다.

팬 프렌들리 클럽이란 2013년 K리그 슬로건인 'Talk about K LEAGUE'에 맞춰 '팬과 함께 소통하며 공감하는 K리그를 만들자'는 취지를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한 구단을 시상하고자 신설된 상이다. 올 시즌 총 3회(1~13R, 14~26R, 27~40R)에 걸쳐 선정해 발표하고 연말에 종합 시상할 예정이다. 1차 팬 프렌들리 클럽은 ‘탐라대첩’이라는 홍보컨셉으로 관중몰이에 성공한 제주 유나이티드가 수상한 바 있다.

대구는 팬 프렌들리 클럽 선정을 축하하고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지난 5일 경기를 '팬과 함께 만드는 대구FC 홈경기'로 치러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 무려 203회의 지역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 팬들에게 다가갔던 대구는 올해도 발로 뛰는 밀착 마케팅 활동으로 지역 팬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연맹은 구단 행정의 객관적인 평가와 시상을 통해 팬 서비스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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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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