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8일 중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1포인트(0.35%) 내린 2167.05에 문을 열었다.
긴 국경절 연휴(1~7일)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장 후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한 결과를 나타낸 영향이다.
HSBC가 집계한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4로 직전월의 52.8에서 0.4포인트 후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앞서 국경절 기간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서비스업 PMI가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미국 발 악재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소식이 뒤늦게 중국증시에 하락 재료로 반영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인 중국은행(-0.36%), 건설은행(-0.47%), 교통은행(-1.86%) 등이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 중국석유화학(-0.23%), 해양석유공정(-0.95%) 등 정유주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