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동부증권은 9일 롱텀에볼루션(LTE) 전쟁 2막 시대를 맞아 통신 솔루션 업종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사들의 서비스 차별화와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통신 솔루션 업체들은 중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승회 동부증권 스몰캡팀 연구원은 "2012~2013년 LTE 인프라 확충에 따른 LTE 통신장비 업체들의 고성장을 경험했다"며 "이제는 통신 솔루션 업체들이 바통을 넘겨받을 시점이다"고 진단했다.
실제 지난 2005년 3G 인프라가 한창 확충되던 시기 통신 솔루션 업체들은 실적 상승 주기를 경험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통신 3사의 수익 창출 영역이 광범위해져 통신 솔루션이 단발적 CAPEX(설비투자비)에서 지속적 OPEX(운용비)개념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게 2005년과의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자료=동부증권)
톱픽 종목 중 윈스테크넷은 유해 트래픽 서버 침입 방지가 성장성의 배경으로 꼽혔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네트워크 정보보안업체인 윈스테크넷은 유해 트래픽의 서버 침입 방지는 물론 데이터 분석, 분산영역에 진출해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텔코웨어는 IMS(IP Multimedia Subsystem) 장비 수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연구원은 "LTE망 구축 이후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IMS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엔텔스에 대해서는 "요금제 다양화에 따른 빌링, 과금 솔루션과 데이터 무제한 제공에 따른 네트워크 정책, 제어 솔루션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