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는 29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셧다운과 부채한도 증액 협상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유입이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 수급 상황이 좋아 상승마감했지만 아직 추세적으로 상승방향을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합의될 때까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34포인트(0.42%) 오른 2002.7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72억원, 263억원 매수했고, 기관은 홀로 619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조선주 강세속에 운수장비가 2.23% 올랐다. 의료정밀(1.84%), 건설업(1.55%), 화학(1.47%) 업종등도 1%대 탄력을 받았다. 반면 유통업(-1.13%), 통신업(-0.71%), 증권(-0.67%) 업종 등은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화학(051910)은 3.90% 오르며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래형 배터리를 본격 양산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0.39포인트(0.07%) 오른 528.8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일 신제품 에어워셔를 출시한
위닉스(044340)는 가습기 시장을 지배할 것이란 기대감에 7.08% 상승해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