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G20 및 IMF·WB 참석차 워싱턴 출국

입력 : 2013-10-09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0일 출국한다고 9일 밝혔다.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러시아가 올해 의장국으로써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로, 내년에는 호주가 의장국을 맡는다.
 
회의에서는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의 현황 및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응한 정책공조 방안과 IMF쿼터 개혁 등 국제금융체제 개혁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G20 기능회복을 위한 프로세스 등 운영 개혁방안을 논의하고, 내년 의장국인 호주가 내년도 의제 설정 방향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세계경제 세션에서 미국 연방정부 폐쇄와 채무한도 협상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증대, 이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양적완화 축소가 미국 경제상황 등에 따라 지연될 수는 있지만 시간의 문제일 뿐, 회원국 모두가 경제체질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또 현 부총리는 자본변동성 확대에 대응하는 '제2방어선'으로서 지역금융안전망(RFAs)의 기능과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할 방침이다.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 회의(IMFC)는 2개 공개회의와 3개 비공개회의로 구성됐다. 회의 후에는 회의결과를 담은 커뮤니케도 채택한다.
 
현 부총리는 IMFC 업무조찬 및 전체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회복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글로벌 정책과제 및 IMF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적완화 축소를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비한 정책 수립과 추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 부총리는 이번 출장기간 중 세계은행 그룹(WBG) 및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의 양자면담, 프랑스 및 뉴질랜드 재무장관과의 면담 등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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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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