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SK증권은 10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중국 등 해외사업 호조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8만4000원을 유지했다. 또한 오리온을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주로 지목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6455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726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제과는 마트 휴무제 시행과 급여 인상분의 소급 반영, 일본과 이란 등의 수출 감소로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등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7.5% 늘어난 2948억원,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501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털어낼 것"이라며 "러시아와 베트남 역시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특히 오리온의 중국사업이 내년도에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 중국내 인스토어 프로모션 시행으로 하반기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상반기에 비용집행이 집중됐기에 하반기에는 비용통제를 통한 영업이익의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에는 신제품과 심양공장의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연 20% 이상의 성장도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