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의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홀세일이 4분기(7~9월)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4분기 순이익이 6억1700만달러, 주당 1.4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6억900만달러, 주당 1.39달러보다 나아진 수준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1.46달러에는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32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망치 328억2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이 기간 일반 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면서 전체 비용은 0.8% 늘어난 315억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동일점포 매출은 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트코는 전세계 총 63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면 올해에만 36개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올 한 해 미국에는 18개 매장을 오픈했고, 아시아에는 7개 매장을 열었다. 그리고 스페인으로 진출해 2개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코스트코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2.12% 오른 114.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