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웃음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멋진 선물이다."
'힐링 첼리스트'로 알려진 이웃음 교수(본명 이철규)는 10일 저녁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열린 제6회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 '예쁜 뇌 반드는 웃음'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웃을 줄 아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어렵고 힘든 시기를 길게 겪었지만 웃음으로 내 삶이 변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는 "첼로를 너무 사랑했는데 학창시절 하루에 일곱시간, 열두시간 연습해도 티가 나지 않았다"며 "유학을 가면 잘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탈리아, 독일에 가서 공부를 마쳤는데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국에 첼로가 대중화 되기 시작하니 내가 설 자리가 없기도 했다"며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눈에 이상이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만의 특색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음치료를 하게되며 나만의 특색도 생기고 내 삶도 즐거워졌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제 내 삶의 목표는 잘 죽는 것, 웰다이(well-die)"라며 "행복하고 즐겁게 웃으면서 내 삶을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요즘 아이들이 웃지 않고 쳐져 있다"며 "아이들에게 너희 자신이 보석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군감이라는 말도 아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아이들에게 너희는 '보석'이라고 끊임없이 말해주고 귀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웃음 교수가 뉴스토마토가 10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웃음을 주제로 개최한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투모로우'에서 강연도중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