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일양약품(007570)에 대해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의 중국기술 수출 계약 등 신약의 성과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일양약품은 중국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와 자체 개발 중인 '슈펙트'의 중국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과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300만달러의 계약금과 중국 원료 판매권을 받게 될 예정이며, 이는 표면적으로 공시된 것보다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일양약품은 하반기부터 신약 가시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지난 9월 아랍에미리트(UAE)의 라이프라마와 중동지역 13개 국가에 대한 PPI 치료제 '놀텍'의 독점판매와 라이센스 계약 체결에 이어 동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에서도 순차적인 기술수출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 수출을 진행하고 있고, 빠르면 올해 내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중국과 내수 매출 확대 그리고 신약 모멘텀을 감안하면 주가는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