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에도 유행이..혹독한 한파엔 '기모 내의'

입력 : 2013-10-12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올 겨울, 어느때보다 길고 강한 한파가 예고되면서 내의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도톰한 소재로 포근하면서 뛰어난 보온효과를 발휘하는 '기모 내의' 가 새롭게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모 내의는 흔히 극세사, 장모 등의 안감이 적용된 두터운 두께로 인해 보온력이 탁월한 반면 타이트한 옷 안에 입기는 다소 부담스럽게 여겨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올 겨울에는 강추위와 함께 넉넉한 오버 사이즈룩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기모 내의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반영해 각 업체마다 다양한 기모 내의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겨울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출시된 기모 내의는 성인 내복의 느낌을 벗고 한층 고급스럽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변신한 것이 특징이다.
 
와인, 네이비 등 트렌드 컬러와 고급스러운 패턴이 다채롭게 적용돼 겉옷과 자연스런 레이어드는 물론, 레깅스, 티셔츠 등 외출복으로도 과감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보디라인이 강하게 드러나는 얇은 내의에 비해 도톰한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해줘 자유로운 실내 활동을 위한 이지웨어로도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임스딘이 선보인 '모카 기모 타투 내의' 는 포근한 터치감과 우수한 보온성의 모카 기모 소재를 적용한 겨울 내의다. 타투 나염을 한층 고급스럽게 적용해 세련미가 돋보이며, 겨울철 레깅스용으로 활용해도 제격인 제품이다.
 
 
◇제임스딘 '모카 기모 타투 내의' 착용컷.(사진제공=좋은사람들)
 
퍼스트올로의 '극세사 장모 내의' 는 안쪽에 부드러운 극세사 장모가 풍성하게 들어가 한층 부드럽고 땨뜻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뛰어난 신축성으로 겨울 레포츠 활동 시에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으며, 세련된 와인, 그레이 컬러만을 적용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겉옷처럼 활용하기에도 좋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보디가드의 '모카 기능성 기모 내의' 는 안쪽의 도톰한 기모로 보온성이 우수하고, 활동성과 흡한속건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소재로 겨울철 야외 활동 및 레포츠 활동 시 유용한 아이템이다.
 
박명환 좋은사람들(033340) 마케팅팀 과장은 "매년 강한 추위가 거듭되면서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다운재킷도 슬림 다운보다 두터운 헤비 다운이 대세가 되면서 내의도 도톰한 소재에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하는 기모 내의가 인기를 더해가는 추세" 라며 "지난해 기모 내의 판매율이 전년대비 15%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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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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