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지난 1분기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점을 찍었던 세계펀드 순자산이 2분기 들어 1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3년 2분기 세계 펀드시장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펀드 순자산은 27조4000억 달러를 기록해 전분기말 대비 4000억 달러 감소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으로 아시아태평양, 미대륙지역에서의 채권형· 주식형· MMF(머니마켓펀드) 펀드 순자산이 감소한 것이 하락세로 전환한 이유로 풀이된다.
한국을 포함한 26개국의 펀드순자산이 전분기말 대비 감소했다.
한국은 채권형 펀드와 MMF에서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주식형펀드 자산가치 감소와 MMF 순유출로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105달러 줄어든 2592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호주가 1852억 달러, 브라질이 879억달러, 중국이 439억 달러 순으로 큰 감소 규모를 보였다.
반면 인도는 151억달러, 스페인은 113억달러, 이탈리아는 103억 달러로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