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11일 "최근 3년간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는 83건, 미표시는 118건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업종별로는 최근 3년간 횟집이 가장 많은 93건이 적발되었으며, 시장이 52건, 마트가 21건, 일반음식점이 20건, 유통업체 14건, 노점상 1건의 순으로 적발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들 위반 업체들이 허위표시로 가장 선호했던 원산지는 국내산으로 최근 3년간 총 47건이었고, 다음은 러시아산 33건, 태평양 등 기타 3건이었다"며 "어종별 위반 수는 활돔 67건, 활게 44건, 명태 2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9월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8개 지역의 수산물 수입이 전면 금지되어 그만큼 우리 수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다만 횟집이나 식당에서 원산지를 속여 파는 행위는 우리 수산물에 대한 믿음마저 잃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횟집 등 업계 종사자분들께서는 당당하게 국내산 수산물을 팔고, 국민들도 안심하고 먹게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국민들이 의심하지 않도록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허위표시, 미표시 단속과 방사능 검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