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유상증자 등으로 인한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펀더멘탈에 주목할 시기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13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발표 후 한국전력과 지방자치단체의 유상증가 불참이 결정되면서 지난 7일 이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을 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모두 매각해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단락됐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제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포함된 원자력발전 비중 축소와 발전부문 온실가스 20% 감축은 천연 가스 발전 비중 확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셰일가스 수입에 따른 발전단가 하락을 염두해 둔 것"이라며 "천연가스 발전 확대 분야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역할과 명분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자원개발가치와 셰일가스 등으로 인한 성장성이 반영되지 않았던 지난해 9월초 수준으로 내려왔으며, 밸류에이션도 내년 기준으로 PBR(주가순자산비율) 0.5배로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