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삼성계열
제일기획(030000)은 전년 대비 59.81%에서 65.2%, 현대계열 이노션은 47.69%에서 48.76%, 롯데계열 대흥기획은 66.68%에서 73.86%, SK계열 SK M&C는 22.9%에서 30.89%로 각각 늘었다.
5대 그룹 가운데 LG계열 HS애드만 99.99%에서 61.39%로 줄었을 뿐이다.
자료제공: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실
일감 몰아주기의 단골 대상으로 지목되는 시스템 통합(SI) 분야의 경우 삼성계열 삼성SDS가 68.89%에서 72.45%, 롯데계열 롯데정보통신이 77.88%에서 80.00%로 증가했다.
다만 LG계열 LG CNS는 46.72%에서 44.05%, SK 계열
SK C&C(034730)는 65.10%에서 64.84%로 다소 줄었다.
특히 삼성은 광고, SI 분야뿐 아니라 물류와 건설분야에서도 일감 몰아주기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지난해 1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이 '경쟁입찰 확대' , '중소기업 직발주 확대'를 선언하며 사실상 일감 몰아주기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는 데 있다.
안 의원은 "자율선언이 있었던 2012년 주요 대기업의 내부 거래 비중이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거나 몇몇 기업에서는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말잔치로 끝난 공생발전 자율선언이었음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자료제공: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