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검찰이 시세조종을 통해 부당이득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등 경영진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강남일)는 증권선물위원회가 서 회장 등 경영진 등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증선위 정례회의를 열고 서 회장이 계열사 전 사장 박모씨와 셀트리온 사장 김모씨 등과 함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셀트리온과 법인 자금 등을 동원해 총 3차례에 걸쳐 시세를 조종했다며 이들 3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증선위는 경영진들과 함께 셀트리온, 셀트리온GSC, 셀트리온홀딩스 등 3개 법인도 함께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증선위로부터 넘겨받은 고발장과 증거자료 등을 검토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먼저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서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을 차례로 불러 실제로 시세 조종에 참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