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참여형 문화행사 '나도 예술가, 여기는 문화마을'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민 모두가 일상 속의 예술가이며 일상공간이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장소임을 일깨우기 위해 '나도 예술가, 여기는 문화마을'을 주제로 기획됐다.
대표 행사 '공간을 빌려드립니다'는 사전 신청과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일반 국민 문화동아리가 자신들의 문화 활동을 공연·전시·참여 등 다양한 형태로 소개하는 무대다. 대학생 문화동아리 '새봄(가천대학교)', '쿠스파(고려대학교)', 대학생 건축연합동아리 '아키텐(총 28개 대학)', 민간 문화단체 '아리랑필터스', '어르신이 행복한 은빛세상' 등이 참여한다.
대표 전시인 '일상문화 아지트'는 김종대, 최재희, 홍의택, 안성희, 이승원, 육호준 등 6명의 작가가 지역공동체의 생활문화 사례를 중심으로 꾸미는 국민 참여형 전시회다. 문화를 통해 활성화된 전통시장, 마을미술로 다시 태어난 지역공동체,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문화공동체 사례를 통해 일상 속 문화공간을 소개한다. 또한 소규모 시민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골목공연장', 공중전화부스도서관에서 국민들이 가지고 온 책을 다른 책으로 바꿔주는 '책을 바꿔드립니다', 다양한 나라의 인형 조형물을 껴안아 볼 수 있는 '안아 주세요' 등을 통해 참여형 전시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밖에 한글 자모음을 활용한 '내가 만드는 문화' 체험행사를 통해 문화역서울284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화마을을 산책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정오의 국악음악회'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역광장에서 열린다. '신명, 젊음, 전통'을 주제로 국악단체 '더(The) 광대', '유희', '청배'가 사자춤, 각설이 놀음, 사물놀이, 장구와 북춤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화주간 기간 중 문화역서울284에서는 시민 유시시(UCC) 공모전 출품작 상영·전시회(10월 16~20일), 문화를 통해 삶을 가꾸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인생 2막'(10월 16일),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를 꿈꾸는 '문화다양성 공감대축제'(10월 16~17일), 한복의 멋과 매력을 느끼는 '문화, 한복으로 물들이다'(10월 17일), 열린 다원예술 음악전시회 '공감 잇기'(10월 18~20일), 전국의 문화동아리가 한자리에 모여 어울리는 '시민문화축제'(10월 19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한다.
2013년 문화의 달과 문화주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의 달 홈페이지(
www.munhwamon.org) 또는 2013 문화의 달 추진위원회 사무국(02-723-5057)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