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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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협상 타결 기대감 더해..뉴욕 증시 상승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2주째를 접어드는 가운데 양당이 협상에 돌입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42% 오른 1만5301.26을, S&P500 지수는 0.41% 오른 1710.15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지수들은 하락세로 출발했었는데요. S&P500 지수는 장 초반 0.7% 빠지면서 내림세를 이어가다 오름세로 전환해 지난 9월19일 이후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알란 개일 리지워스 캐피탈 스트레지스트는 "양당의 정치적 대립이 자취를 감추고 진지한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점에 투자자들이 힘을 받았다"며 "진짜 협상이 있는 한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책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양당의 회의가 길어지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동은 미뤄졌습니다. 이에 백악관 측은 "회동은 연기됐지만 양당이 대화할 시간은 더 길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협상 결과는 도출되지 못했지만, 해리 레이드 민주당 상원대표는 협상이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혀 기대를 더했습니다.
▶애플 뉴 아이패드 가격 동결 전망..경쟁사에 타격 - 디지타임즈
애플이 올해 4분기 공개할 예정인 뉴 아이패드가 경쟁사의 태블릿PC 판매에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애플이 신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인데요. 이 소식 디지타임즈 보돕니다.
간밤 디지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제품의 가격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오히려 이전 모델의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애플의 공급망에 따르면 현재 아이패드 미니 가격은 329달러부터 시작하고,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는 499달러부터 시작하는데요.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들의 가격을 이와 동일하게 책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리고 기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모델 가격을 각각 399달러, 299달러로 인하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 499달러부터 시작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2 시리즈 태블릿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전 예약 판매로 인기를 끌었지만 수요가 강하지는 않다는 분석입니다.
노키아 역시 가까운 시일 내에 윈도우 8.1 10인치 태블릿PC를 론칭할 계획인데요. 이 역시 499달러부터 시작해 애플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美 케이블TV 진출 소식에 급등 - 마켓워치
인터넷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TV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국 내 케이블TV 사업자들과 협상에 나섰습니다. 월가가 주목한 특징주 마켓워치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소비자들이 TV셋톱박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컴캐스트와 서든링크 커뮤니케이션스 등 케이블 사업자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넷플릭스의 주가가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는데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7.82% 오른 324.3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재 넷플릭스는 지난 2분기(4~6월) 기준으로 미국 내 3000만명의 유료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컴퓨터는 물론 넷플릭스 앱을 통해 태플릿PC나 스마트폰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TV를 통해 볼 때는 기기를 TV에 직접 연결하거나 애플TV 같은 추가 셋톱박스가 필요한 실정인데요. 넷플릭스는 케이블TV와의 제휴로 이 같은 수고를 덜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월가 전문가들도 넷플릭스의 미국 TV시장 진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는데요. JP모건은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290달러에서 34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