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사진)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사진제공=유튜브)
1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레바논의 일간지 알아크바르를 인용해 알 아사드 대통령이 대통령궁 방문객들을 상대로 "노벨 평화상은 내게로 왔어야 했다"며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은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선정된 이후에 나온 것이다.
가디언은 내전으로 지난 3년 동안 11만5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나라의 대통령이 하기에는 부적합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시리아 정부는 지난 8월 내전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화학무기를 동원해 1200명을 숨지게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OPCW는 지난 8월 시리아 내전에서 대규모 독가스 사건이 발생을 때 화학무기 전면 폐쇄 방안을 제시하는 등 시리아 사태를 진정시키는 데 공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