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의 월급이 14억원이 넘는다는 추측이 나왔다.
(사진=김현숙 의원 블로그)
15일 국회 보건복지원회 김현숙(새누리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건강보험공단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기준
삼성전자(005930)에서 가장 많은 월급은 받는 사람은 S씨다. 14억3100만원이다.
삼성전자에서 S로 시작되는 성을 가진 최고위 임원은 IT·모바일(IM) 부문 신종균 대표 뿐이다. 따라서 S씨가 신 사장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신 사장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중 월 보수가 세 번째로 높았다.
이밖에 삼성전자 직원 중 L씨(10억5800만원), C씨(6억9300만원), L씨(6억5400만원), Y씨(5억1300만원), L씨(4억9800만원), J씨(4억9000만원), K씨(4억8900만원) 등이 월 보수가 높은 50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니셜을 기반으로 삼성전자 내에서 두 번째로 월급이 높은 사람으로 이재용 부회장과 이돈주 무선사업부 사장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또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5억1300만원을 받은 Y씨로, 권오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4억8900만원을 받은 K씨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 자료는 지난 5월 기준인 만큼 보너스나 성과급 등의 변수가 있어 실제 연봉은 추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오는 11월29일 이후 연봉 5억원이 넘는 등기임원 연봉과 명단이 공개되면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