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외국인, 14일째 삼성전자에 '러브콜'

입력 : 2013-10-16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7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지난 1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한국카본(017960)에 가장 많은 배팅을 했다. 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이었으며 56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 호재였다.  
 
SK이노베이션(096770)에는 262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내년도가 성장성 측면에서 최고의 해가 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매수 요인이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정유와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인천 공장 설비 개조를 통한 설비 확장과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연구개발로 자동차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전장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모비스(012330)는 핵심부품과 모듈부문의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외국인 자금을 끌었다.
 
기관은 코스닥에선 케이맥(043290)을 23억원어치 사들였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요인이었다. 교보증권은 케이맥의 신사업 부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에는 바이오와 반도체부문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구축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매일유업(005990)은 분유 가격 인상과 분유, 발효유, 커피부문 마케팅 비용 하락 등에 힘입어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기관의 자금을 끌었다.
 
루멘스(038060)는 내년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관 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14거래일째 삼성전자(005930)에 집중했다. 1302억원 순매수했다. 
 
NAVER(035420)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매출 증가 기대감이 호재였다. 또 증권 업계 일각에서 나온 나스닥 상장설도 외국인 매수를 부추겼다. 이날 '라인'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1부 시장과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합성수지 중심의 화확 업황 개선 기대감에 LG화학(051910)도 239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들어왔다.
 
코스닥 시장에선 파라다이스(034230)가 외국인매수 상위에 올랐다. 32억원 규모가 들어왔고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이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수요호조와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로 IT용 사파이어기판 공급증가와 적용제품 확대, 신공정 도입에 따른 원가 개선으로 3분기 큰 실적호전 예상된다는 점이 호재였다.
 
솔브레인(036830)은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증권사 분석에 외국인 자금을 받았다. NH농협증권은 "내년 반도체 업황회복에 따른 소재 매출 증가, 2차전지에 대한 기대감 등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현재 솔브레인의 주가는 아직도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20만473주, 2906억원이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에선 메디포스트(078160)가 717억원 거래되며 거래대금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HSBC가 전세계 줄기세포 개발업체 가운데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메디포스트를 선정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요인이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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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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