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2.5%로 동결

입력 : 2013-10-16 오후 5:33:5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태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6일(현지시간) 태국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2.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에도 부합하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6명의 위원회 위원들이 금리동결에 전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은 대외적으로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협상 결과를 더 지켜보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태국 가계 부채가 급증하고 신흥시장의 해외단기자금 이탈 우려도 지속돼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태국은 지난 5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우사라 윌라이피치 스탠다드차타드 이코노미스트는 "태국 중앙은행은 미국 디폴트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가계 부채가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 중앙은행의 최우선 과제는 금융시장 안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조윤경 기자
조윤경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