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 기준금리 7.5%로 인상.."물가 우려"

입력 : 2013-09-20 오후 11:49:1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인도 중앙은행(RBI)이 깜짝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꺼냈다
 
20일(현지시간) RBI는 이날 라구람 라잔 RBI 신임 총재가 주재한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채권(레포, RP) 금리를 종전의 7.25%에서 7.50%로 25bp(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다수의 전문가들은 RBI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라잔 총재는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물가상승 압력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라잔 총재는 또 환율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취했던 긴급조치들도 거둬들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실제로 이날 RBI는 시중은행에 대한 긴급 자금 대출금리인 MSF(Marginal Standing Facility) 금리를 10.25%에서 9.5%로 내렸고, 지급준비금의 일일 현금 비율을 99%에서 95%로 낮췄다.
 
한편, 이날 인도증시 대표지수인 센섹스 지수는 1.85% 하락세로 장을 마쳤으며, 루피화는 달러화 대비 0.81% 하락한 62.27루피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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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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