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고용과 생산 부문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정부의 금융구제안에 대한 기대감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106.41포인트(1.34%) 상승한 8063.0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2포인트(1.64%) 상승한 845.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19포인트(2.06%) 오른 1546.24로 마감됐다.
뉴욕증시는 이날 장 초반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공장주문 등 경기지표들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융구제안이 다음주 초 발표된다는 소식과 더불어,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이 은행들의 부실자산 처리를 돕기 위해 비유동자산에 대한 시가평가 회계기준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화됐다. 이날 오전 다우 지수의 낙폭이 지나치다는 인식이 확산된 점도 장 후반 저가매수세 유입을 도왔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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