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제공=케이블채널 '더 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최근 말리와 평가전에서 골을 터트린 손흥민(21·독일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손흥은 오는 19일 새벽 3시30분(한국시간) 분데스리가 9라운드 호펜하임과 경기에 나서 정규리그 2호 골에 도전한다.
그는 최근 대표팀에 합류해 지난 15일 말리와 평가전에서 골을 기록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 진영을 휘저었고 팀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리그 복귀 이후 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1경기(정규리그 7경기, 챔피언스리그 2경기, 포칼컵 2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유독 정규리그에서는 골 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지난 8라운드까지 7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상대팀 호펜하임은 현재 정규리그에서 20골(득점부문 2위)을 터트리는 등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반면 리그에서 가장 많은 20실점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수비가 약한 만큼 손흥민의 골이 터질 가능성도 높다.
레버쿠젠은 현재 리그 1위인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1차를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를 이겨야 선두다툼을 더 치열하게 가져갈 수 있다. 레버쿠젠의 사미 히피아 감독이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할 가능성이 높다.
분데스리가 중계 채널 '더 엠(The M)'의 송영주 해설위원은 "말리전에 이은 손흥민의 골이 기대된다"며 "손흥민,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이 이끄는 레버쿠젠의 3S 공격라인과 호펜하임의 삼각 공격진 앙소니 모데스트, 케빈 폴란트,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화력대결도 이번 경기를 관전하는 최대의 묘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