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조제 마뉴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사진)이 이날 브뤼셀 EU 본부에서 FTA 협약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바호주 EU 집행위 위원장은 "유럽과 캐나다 모두에 득이될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이번 FTA는 우리가 맺은 무역 관련 협약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이라며 "인구 5억명 규모의 유럽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은 캐나다에게 미국 다음으로 규모가 큰 시장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앞으로 양측 간의 재화와 서비스 교역량이 한 해 동안 260억유로(37조7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EU와 캐나다의 교역 규모는 617억유로(89조6000억원)로 집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