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지난 5년간 경기도시공사의 부채는 3조원이 넘게 증가했지만, 공사는 성과급 잔치에 빠져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병호 의원(민주당)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의 부채는 2008년 5조2644억원에서 2012년 8조4957억원으로 6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부채 이자로만 5년간 7676억원이 지출됐다.
공사는 부채가 3조2000억원이나 증가했지만 최근 3년간 임직원들에게 72억95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문 의원은 "경기도시공사의 부채가 3조원이 넘게 증가했음에도 부채 대책은 현재의 부동산 불황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분양대금으로 빚을 갚겠다'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