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 네바다 주(州)의 한 중학교에서 권총으로 무장한 12세 소년이 총기를 발사해 선생님 1명을 포함 2명이 사망하고, 학생 2명이 중상을 입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바다 주 르노 동부 스파크 중학교에서 수업 직전인 오전 7시16분경 운동장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이 학교의 수학 선생님인 마이클 랜즈베리로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고, 부상을 당한 2명의 학생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학생은 사건 발생 이후 그 자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앤드류라고 신원을 밝힌 한 학생은 "한 소년이 미쳐 날뛰며 친구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고, 선생님에게 걸어가 뒤로 물러나라고 말한 뒤에 총을 쐈다"고 증언했다.
이어 "선생님이 총에 맞고 고통스러워해 모시고 대피하려 했으나, 교감선생님이 어서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라고 소리쳐 선생님을 두고 갔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 학생의 신원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동기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150~200명의 경찰과 탐지견이 사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