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글로벌 종합 생활가전 전문기업
파세코(037070)의 팬히터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파세코에 따르면 파세코의 올해 팬히터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135%로 크게 증가했다.
가족 단위 캠핑족들의 증가가 팬히터 수요의 급격한 증가를 이끌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파세코 관계자는 "팬히터는 텐트 취침 시에 적합한 난방기구로 개발해 안전성이 뛰어나 가족단위 캠퍼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송풍 팬이 내장되어 있어 열을 고르게 확산시켜 텐트 내부를 효과적으로 난방해주는 등 한정된 공간의 난방에 특화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석유난로를 가정용이나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소비자의 트렌드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파세코 몰(www.pasecomall.co.kr)에 따르면 제품 구매시 실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세코 관계자는 "팬히터의 경우 산화 가스가 극히 적어 쾌적하고, 연소 중에는 냄새가 없으며 저소음 팬 설계로 작동 시 조용한 장점이 있어 실내 사용에도 적합하다"며 "이러한 장점들로 향후 석유난로의 뒤를 잇는 겨울철 주력 난방 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파세코는 올해 8월 신제품 캠프5000(CAMP-5000)을 출시했다. 이는 기존 제품 대비 발열량을 1000W 향상해 난방 효과를 더욱 높이는 등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캠핑용으로 출시된 제품 특성상 USB 연결포트가 탑재돼 휴대폰 충전 등이 가능하며, LED 램프가 액세서리로 추가돼 있어 보다 편리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국내 캠핑 인구수 증가에 따라 캠핑용품 시장이 지난 2010년 2000억 원에서 올해 5000억 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파세코에 대해 빌트인 주방 가전과 난로 매출 증가로 3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파세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