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월 초 현장시장실을 만들어 서부이촌동 주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 시장은 민주당 문희상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문 의원은 "(서부이촌동 통합개발에 대해) 서울시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시장은 "근본적인 사업의 실패원인은 사업시행자의 자금조달문제와 경영능력에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최초 사업제안자로서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고 현직시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문 의원은 "서부이촌동 개발에 대해서는 서울시장이 직접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
박 시장은 "7년 정도 (주민들이) 재산권행사를 못했기 때문에 노후된 지역을 중심으로 재생해 도시개발계획 가이드라인을 잡을 계획"이라며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방법을 찾기 위해서 올 연말 12월 초 현장 시장실 만들어 이야기 들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통합계획 이전에 철도기지창부지는 국제업무지구지역으로 결정돼 있어서 그런식으로 계획이 진행돼야 한다"며 "소송이나 여러 문제로 인해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2일 서울시 국정감사 현장. (사진 = 문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