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신문고)대부업체 금리, 한눈에 비교하고 선택하세요!

입력 : 2013-10-22 오후 4:58:06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TV 등 매스컴을 통해 대부업체 광고를 쉽게 접할 순 있지만 급전이 필요할 땐 어느 곳을 이용해야 가장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지 찾기 힘들어요."
 
"내가 설마 대부업체에서 대출받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막상 이용하려니 업체마다 알아봐야 해서 쉽지 않았다."
 
지난 2011년 4월 금융감독원과 대부금융업회는 이 같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부업체 금리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2년이 흐른 지금도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들은 시스템의 존재에 대해서도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서울에 살고 있는 직장인 A씨는 "급전이 필요해 유명한 대부업체 1~2군데만 알아보고 대출했는데, 20여곳을 비교해 볼 수 있었다면..."며 말 끝을 흐렸다.
 
이 서비스는 20여개의 대형 대부업체가 참여해 직전 분기 3개월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저·최고·평균 금리와 금리구간별 비중을 함께 공시하고 있다.
 
특히 대부업체에 직접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와 중개업체를 거쳐 이용하는 경우를 비교해 확인가능하다.
 
◇대부금융업회 홈페이지를 통해 대부업체 금리를 비교해 볼 수 있다.(사진=대부금융협회 홈페이지 캡쳐)
 
대부금융업회 관계자는 "실제 어느 업체의 경우 직접 대출시 대출금리가 연 37.8%였으나 중개업체를 통하는 경우는 연 44%를 적용했다"며 "금리비교 공시시스템을 이용하면 조금 더 낮은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업체 금리를 비교·공시 하면서 바람직한 금융거래 질서가 세워졌고 대부금융의 이미지도 개선됐다는 것이 업계측의 의견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요 대부업체 금리를 손쉽게 비교할 수 있어 정보 비대칭에 따른 소비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대부업체를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대출금리를 비교해 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서비스는 금감원 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 홈페이지의 '금융상품비교' 코너 또는 대부금융협회 홈페이지(www.clfa.or.kr)에서 이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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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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