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근 의장 "내년 투자계획 올곧게 정리 중"

입력 : 2013-10-22 오후 6:38:41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22일 "투자 결정에 소극적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지 않도록 내년 투자계획을 올곧게 정리해서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의 공백으로 SK그룹의 투자가 보수적으로 집행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일축하고 나선 것이다.
 
SK그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김 의장을 비롯해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정철길 SK C&C 사장 등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2013년 정례 CEO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가 끝난 뒤 오후 6시쯤 서린 사옥을 나선 김 의장은 "세미나에서는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 사업계획과 경영방침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구속 수감 중인 최태원 SK 회장의 근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SK그룹은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 내년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해 위기 속에서 성장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그룹 운영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을 강력히 실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최 회장의 공백으로 글로벌 신규사업 중단 등 경영 차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최소화하는 방안 마련에 고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점은 '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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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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