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실망스러운 9월 고용지표에 따라 양적완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매수하며 코스피는 206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26포인트, 0.30% 오른 2062.38을 기록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고용 지표 부진에 따라 양적완화 축소가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S&P500지수는 신고점을 새로 썼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수는 전달보다 14만8000명 증가하는데 그쳐 전망치와 이전치를 모두 하회했다. 고용지표는 미국 경기 회복 기조를 판단하는 지표로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데, 지표 부진에 따라 출구전략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 완화에 상승했다. 독일 증시는 최고가를 다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2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억원, 17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52%), 전기가스업(1.38%) 철강금속(1.26%)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0.67%), 서비스업(-0.10), 섬유의복(-0.03%) 만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5포인트, 0.16% 오른 532.74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