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오른쪽)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만나 성남시민프로축구단(가칭)의 성공적인 인수 작업과 창단에 뜻을 같이했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 시민프로축구단의 창단을 위해 뜻을 같이 했다.
권오갑 총재와 이재명 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성남시청에서 만나 성남시민프로축구단(가칭)의 성공적인 인수 작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명 시장은 "성남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시민주주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며 "기존 구단과 차별화된 시민구단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갑 총재는 "성남시의 결정으로 K리그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성남일화 구단이 시민들의 축구단으로 재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성공적인 축구단 인수와 창단을 위해 프로축구연맹도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K리그 성남 일화 구단을 인수해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구단 운영을 위한 재원은 성남시 투자, 기업 후원, 시민주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이 구단의 주인이 되는 시민축구단으로 자리 잡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성남시는 성남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구단 인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도 원활한 구단 인수와 성공적인 창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업무 지원과 실무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