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투수인 팀 린스컴(29)이 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남는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4일 오전(한국시각) 팀의 오른손 투수 린스컴과 2년간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신체검사 과정에서 이상이 없다면 린스컴은 이 조건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남게 된다.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이번 계약이 보장 금액만 3500만달러(한화 약 371억원)의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연봉으로 2200만달러(약 233억원)을 받았던 린스컴은 연봉이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의 부진을 생각하면, 이는 불가피한 부분이다.
오히려 린스컴의 최근 모습과는 다르게 비싼 계약이라는 것이 현지반응이다. 린스컴은 지난 2년동안 연속으로 10승 달성에 그쳤다.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린스컴은 지난 2007년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번 시즌까지 7년간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데뷔 이듬해인 2008년 18승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린스컴은 2009년에도 15승7패 평균자책점 2.48으로 사이영상 2연패를 달성했다.
그렇지만 이후 린스컴은 100마일(약 시속 160㎞)에 이르던 구속이 급격히 떨어지며 정상에서 급격하게 추락했다.
지난해 '10승15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시즌도 '10승14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89승70패 평균자책점 3.4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