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가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에 대해 디젤 차량은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24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디어 설명회에서 “디젤 차량은 신형 제네시스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길이는 기존 모델 대비 5mm 길어졌고, 휠베이스 역시 충돌이나 성능 개선을 위해 늘어났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된 주요 특징들을 설명하며,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신형 제네시스’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신규 헥사고날 그릴을 전면부에 적용했고, 한층 정제된 라인과 볼륨감을 강조한 측면부, 하이테크함과 입체감이 돋보이는 후면부 등이 조화를 이뤄 세련되고 다이나믹한 프리미엄 세단의 느낌을 살렸다.
내장 디자인은 간결한 크러쉬 패드 디자인, 직관성과 인간공학을 고려한 디테일 디자인, 완성도 높은 C.M.F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안정된 비례감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는 세계 최고의 차체강성을 확보해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신형 제네시스는 플론트 측면부 핫 스템핑 및 이중 단면 구조로 적용됐다.
엔진룸은 격벽 구조로 설계됐고, 초고장력 강판 및 구조용 접착제가 확대 적용돼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과 굽힘 등에 대한 강성이 크게 강화됐다.
특히 현대차 세단 최초로 4륜 구동 방식인 전자식 AWD(All Wheel Drive)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도 신형 제네시스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HTRAC은 빙판길과 빗길 등 도로 상태에 따라 전후 구동축에 동력 배분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최첨단 드라이빙 시스템이다.
실제 이날 미디어 행사에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는 경쟁 차종인 BMW와 최악의 도로환경인 눈길 산악지대에서 드라이빙 테스트 영상을 공개해 월등한 차량 성능을 자랑했다.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신형 제네시스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