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키워드)나쁜 소식도 호재로..테이퍼링 가능성 '줄어드는' 탓

입력 : 2013-10-25 오전 7:37:18
미국 키워드
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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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역적자 큰 변화 없어
· 자동차 수출 좋은 흐름, 원자재 수요 감소
· 정부 폐쇄로 발표 연기, 시의성 떨어져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예상 상회
· 12000명 줄어든 35만건 기록
· 캘리포니아 시스템 오류, 숫자 부풀려

▶미국 제조업지표 예상 하회
· 마르키트 제조업 예비치 51.1, 1년 최저치
· 생산 4년만에 줄어, 50 하회한 49.5
 
미국 주식은 목요일 장에서는 올랐습니다. S&P500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1750선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테이퍼링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점이 증시를 지지해줬다고 설명합니다. 좋은 뉴스도 좋은 뉴스지만 지금은 나쁜 뉴스도 좋게 작용을 하고 있다면서 나쁜 뉴스가 나올수록 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은 줄어든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지표로 미국 경제수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무역적자는 8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줬습니다. 수입과 수출 모두 그다지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적자폭은 388억달러로 7월 386억달러보다 더 커졌습니다. 예상치였던 397억달러보다는 나은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수출은 0.1% 줄어든 1892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수출이 131억달러에 달했지만 산업이나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수출은 줄었습니다.
 
이번 지표는 정부 폐쇄로 인해서 발표가 연기됐고 이미 시간이 지나 시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이 없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신규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1만2000명 줄어든 35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JP모건은 현재 고용상황은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새 컴퓨터 시스템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9월 이후 계속 오류가 나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면서 정확한 해석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표가 34만명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던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오류 문제가 해결된다면 지표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지표도 발표됐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집계하는 제조업지표 예비치는 51.1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9월 기록 52.8도 밑돌았습니다.
 
항목별로 생산이 55.3에서 49.5로 4년만에 처음으로 줄었다는 점 그리고 50을 밑돌아서 수축 국면을 나타냈다는 점이 우려였습니다.마르키트는 16일 간의 정부폐쇄가 생산 둔화를 낳았다고 주장했고 RBC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정부 폐쇄기간동안 모든 산업이 위축된 건 아니라면서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포드가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유럽지역의 매출이 턴어라운드를 보이면서 매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매출이 12% 상승했다는 소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알렸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업실적과 지표에 주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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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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